건강해야 모든 신체 기능이 원활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혈액은 심장의 작용을 통해 우리 몸 구석구석을 순환하면서 각 기관과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해 줍니다. 그리고 신진대사 과정에서 생긴 탄산가스와 노폐물을 콩팥이나 폐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그런데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정체되어 있는 혈액을 어혈(瘀血)이라고 합니다.
‘죽은 피’ 혹은 ‘더러워진 피’라고 부르는 어혈은 흐르는 물이 고이면 썩듯이 부분적으로 혈액순환이 정체되거나 성분이 변한 것으로 현대인들의 피가 점점 탁해지고 있습니다. 피가 탁해지면 끈적거리는 혈전으로 발전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데... 피가 탁해지는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맑고 건강한 피를 가질 수 있을까요?
- 담배를 피우고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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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
동의보감에서는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이란 말이 있는데 이 말은 氣(기)가 잘 통하면 통증이 없고 기(氣)가 막히면 통증이 생기는데, 이런 氣(기)의 흐름을 막는 것이 瘀血(어혈)입니다. 瘀血(어혈)로 생기는 질환에서는 먼저 瘀血(어혈)이 생긴 원인을 변증하여 氣血(기혈)을 소통시켜 주는 어혈침법을 이용한 침 치료와 瘀血(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을 이용하여 병증들을 각각 치료합니다.
많은 질병의 근원이 되는 어혈을 가볍게 생각하셔서 시간이 가면 낫겠지 무시하고 방치하시게 되면 좀 더 건강한 몸으로 즐겁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리는 것입니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제때에 치료받고 평소에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로 섭생을 잘 하셔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